[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미·중·일 러 일명 '4강 대사' 인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석이었던 주요국 공관장 자리가 채워지면 곧바로 4강 외교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취임한 조현 외교부 장관.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4강 대사 인선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관세 등 대미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주미대사 후보로는 임성남 전 외교부 1차관과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이 거론됩니다.

특히 임 전 차관은 외교부 북미과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5개 국어에 능해 외교가에서 '엘리트'라는 평을 받습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고 주중국대사관 공사로 근무한 경험도 있어 향후 '북미대화' 재개 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주중대사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유력합니다.

이 전 지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고, 칭화대 방문교수 경력이 있습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 대사를 선호하는 중국의 특성에도 부합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일대사엔 이혁 전 베트남대사, 하태윤 전 오사카 총영사가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이 전 대사는 주일대사관 공사 등을 지냈으며 대선 전엔 '실용국민외교지원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주유엔대사로는 노규덕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등 요직을 역임한 노 전 본부장은 당초 주중대사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4강 중 러시아 대사의 경우 다른 주요국보다 인선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과거에 러시아 대사를 지낸 박노벽 전 대사나 '러시아 통'인 이석배 전 대사가 거론되지만 확정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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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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