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좌완 에이스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 선수의 맞대결은 맥빠지는 결과였는데요.
류현진 선수가 1회에만 5실점하며 강판돼 싱거운 김광현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침내 하늘도 허락한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맞대결.
17년 전 김경문 감독 아래서 국가대표 원투 펀치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두 사람의 맞대결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관중이 있을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세기의 대결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쉴 새 없이 난타당했습니다.
최정과 에레디아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에게 싹쓸이 2루타를 내주며 1회에만 5실점.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반면, 5회까지 흔들림이 없었던 김광현은 6회 심우준, 이진영, 리베라토, 문현빈에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흔들리긴 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김광현은 이날 6시즌 연속 100탈삼진과 100이닝을 달성하는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김광현 / SSG 랜더스>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아서 많은 이닝을 서로 소화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도 있고, 다음 기회가 만약에 된다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다시 한번 하고 싶어요."
'무사사구 2피안타 완봉승'의 주인공, 바로 삼성 선발 후라도입니다.
후라도는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94개 공을 던지면서 오직 2개의 안타만 허용했을 뿐 볼넷도, 몸에 맞는 공도 없었습니다.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올린 후라도는 이날 경기를 통해 최다 이닝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2연패를 끊어냈습니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양도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후라도의 역투를 뒷받침해 11-0 대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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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좌완 에이스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 선수의 맞대결은 맥빠지는 결과였는데요.
류현진 선수가 1회에만 5실점하며 강판돼 싱거운 김광현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침내 하늘도 허락한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맞대결.
17년 전 김경문 감독 아래서 국가대표 원투 펀치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두 사람의 맞대결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관중이 있을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세기의 대결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쉴 새 없이 난타당했습니다.
최정과 에레디아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에게 싹쓸이 2루타를 내주며 1회에만 5실점.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반면, 5회까지 흔들림이 없었던 김광현은 6회 심우준, 이진영, 리베라토, 문현빈에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흔들리긴 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김광현은 이날 6시즌 연속 100탈삼진과 100이닝을 달성하는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김광현 / SSG 랜더스>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아서 많은 이닝을 서로 소화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도 있고, 다음 기회가 만약에 된다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다시 한번 하고 싶어요."
'무사사구 2피안타 완봉승'의 주인공, 바로 삼성 선발 후라도입니다.
후라도는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94개 공을 던지면서 오직 2개의 안타만 허용했을 뿐 볼넷도, 몸에 맞는 공도 없었습니다.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올린 후라도는 이날 경기를 통해 최다 이닝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2연패를 끊어냈습니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양도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후라도의 역투를 뒷받침해 11-0 대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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