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가 다음달 1일 전까지 통상 협상 타결을 위해 막판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책실장과 안보실장 주재로 연이틀 통상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재무·국무 장관과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간 통상협상 타결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실과 정부는 막바지 긴밀한 소통에 주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범부처 통상현안긴급회의를 개최했고, 협상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통상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김 장관이 미국 뉴욕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자택에서 진행한 2차 한미 상무장관 회담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회의 직후 "미측의 조선분야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간 조선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 재무·국무장관과 회동이 예정됐다는 내용도 밝혔습니다.

다음 주 중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각각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며,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1일 전 타결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한미간 장관급 전방위적 협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나라들의 사례를 파악하고 일방적으로 '톱다운'이나 '바턴업'으로 이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미간 통상협상이 운명의 한주를 맞았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국익 최우선 결과 도출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함성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