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여행 중 갑자기 다치거나 몸이 아프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실 텐데요.

소방청이 간편하게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휴가 떠나기 전 미리 챙겨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을 오가던 여행객들이 부스 앞에 멈춰서 소방대원들의 설명을 듣습니다.

부스 옆에 설치된 홍보물 QR코드를 찍고 서비스 내용도 살펴봅니다.

해외에서 응급상황에 처한 재외국민이나 여행객에게 초기 처치나 대처 방법 등을 알려주는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인데,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저도 해외에서 해파리에 쏘였다고 가정하고 상담을 받아봤는데요.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필요한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멕시코로 항해하던 선박에서 손목 골절상을 입은 선원도 상담을 통해 무사히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김세환 / 경기 의정부시> "예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그땐 많이 막막했습니다. 이번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신속하게 초기 치료에 대한 조언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한 기분이었습니다."

해외에서의 시차를 고려해 소방은 24시간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병욱 / 소방청 119구급과장> "저희가 24시간 전문 요원이 상주하면서 필요한 응급처치를 안내해 드리고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잘 이용하시면 보다 안전한 해외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상담 서비스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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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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