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올여름 최고 기온은 38도를 보였습니다.

7월 하순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하는 극한 폭염입니다.

이번 주에도 밤낮 찜통 더위는 계속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낮 기온이 38.0도를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보인 37.8도보다 더 오르며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에 서울에서 118년 기상 관측 사상 7월 하순 기온이 38도를 넘은 해는 역대 1994년과 2018년 두 해 뿐입니다.

오늘 서울은 7월 하순 기준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하는 극한 폭염을 겪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서는 수은주가 39.0도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경기 파주와 강원 강릉, 서울 구로구 등에서도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돌았습니다.

전국 98% 구역에는 폭염특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전국 156곳에는 폭염 경보가, 강원 평창과 제주 등 24곳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28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고, 대전 36도, 광주와 대구에서도 35도를 보이겠습니다.

주 중반까지도 35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계속되겠고, 후반에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폭염특보는 유지되겠습니다.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며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나날이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한반도 남쪽에서 북상 중인 태풍과 열대저압부 등으로 날씨 변동성이 크겠습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주의하고 날씨 예보를 참고하는 등 여름철 재난에 꾸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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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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