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어젯밤 서울 동대문구에서 20cm 너비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선 정전이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이 폭염 속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 현장 인근에 경찰차 2대가 세워져있습니다.

도로 위에 설치된 철판 위로 차량들이 지나다닙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경전철 공사장 인근에서 깊이 약 30cm, 가로·세로 20c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개 차선 중 1개 차로의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후 땅꺼짐이 발생한 곳에 철판이 설치되면서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구청은 고온으로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땅이 꺼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고 지점이 과거 땅꺼짐으로 복구 작업이 이뤄졌던 곳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은 복구 작업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캄캄한 밤 아파트 놀이터 인근에 주민들이 모여있습니다.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 저녁 오후 8시 20분쯤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폭염 속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아파트 주민 1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소방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9개 동 중 5개 동은 정전 약 2시간만인 오후 10시 17분쯤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정전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단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폭염을 피하기 위해 인근 호텔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전기 설비 문제에 의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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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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