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서울 동대문구서 땅꺼짐…"고온에 아스팔트 녹아"
요즘 외출하기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서울에서는 아스팔트가 녹아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북선 경전철 공사장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는, 깊이 약 30cm, 가로·세로 20cm 규모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3차선 도로 1개 차선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구청은 고온으로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땅이 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경기 양평서 단독주택으로 차량 돌진…10대 숨져
검은색 승용차가 주택 벽을 뚫고 들어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사고를 처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경기 양평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해 1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어제 저녁 6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발생했습니다.
8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했고,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 등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3차례 신고에도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피의자도 사망
마지막 사건입니다.
폴리스 라인으로 출입이 통제된 이곳은,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26일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는데요.
피의자는 여성을 스토킹해 온 60대 남성 A씨였고, 사건 발생 전 세 차례나 스토킹으로 신고를 당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결국 피의자는 추적 17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건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고 스마트 워치를 지급 받는 등 안전조치를 받고 있던 상태였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전 직장동료이자 스토킹 가해자였던 B씨를 특정해 추적했습니다.
B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선지 17시간 여 만에 수락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엽 / 경기 의정부 경찰서장> "범행 이후 피의자 동선을 CCTV를 통해 추적한 결과 최종적으로 17시 34분경 수락산 방향으로 입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말 노인복지센터를 그만 둔 뒤 올해 3월부터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해 모두 세 차례 112 신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14일 A씨를 찾아와 행패를 부려 처음 신고됐는데 이때 경찰은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경고 조치만 했습니다.
이후 5월 25일 A씨에게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스토킹 경고장이 발부됐고, 이달 20일 또 A씨의 집을 찾아갔다 결국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석방과 함께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명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에도 등록해 맞춤형 순찰 대상으로 지정해둔 상태였지만 사건 당시 A씨의 핸드백 고리에 스마트워치가 채워져 있어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폭염 #자동차사고 #스토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 서울 동대문구서 땅꺼짐…"고온에 아스팔트 녹아"
요즘 외출하기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서울에서는 아스팔트가 녹아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북선 경전철 공사장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는, 깊이 약 30cm, 가로·세로 20cm 규모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3차선 도로 1개 차선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구청은 고온으로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땅이 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경기 양평서 단독주택으로 차량 돌진…10대 숨져
검은색 승용차가 주택 벽을 뚫고 들어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사고를 처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경기 양평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해 1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어제 저녁 6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발생했습니다.
8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했고,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 등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3차례 신고에도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피의자도 사망
마지막 사건입니다.
폴리스 라인으로 출입이 통제된 이곳은,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26일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는데요.
피의자는 여성을 스토킹해 온 60대 남성 A씨였고, 사건 발생 전 세 차례나 스토킹으로 신고를 당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결국 피의자는 추적 17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건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고 스마트 워치를 지급 받는 등 안전조치를 받고 있던 상태였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전 직장동료이자 스토킹 가해자였던 B씨를 특정해 추적했습니다.
B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선지 17시간 여 만에 수락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엽 / 경기 의정부 경찰서장> "범행 이후 피의자 동선을 CCTV를 통해 추적한 결과 최종적으로 17시 34분경 수락산 방향으로 입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말 노인복지센터를 그만 둔 뒤 올해 3월부터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해 모두 세 차례 112 신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14일 A씨를 찾아와 행패를 부려 처음 신고됐는데 이때 경찰은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경고 조치만 했습니다.
이후 5월 25일 A씨에게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스토킹 경고장이 발부됐고, 이달 20일 또 A씨의 집을 찾아갔다 결국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석방과 함께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명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에도 등록해 맞춤형 순찰 대상으로 지정해둔 상태였지만 사건 당시 A씨의 핸드백 고리에 스마트워치가 채워져 있어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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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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