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도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이준석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이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검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특검의 압수수색 시기가 공교롭다"며 "검찰에서 이미 얘기한 내용인데 수사 주체가 바뀌었다고 또 확인할 게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한 수사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에게는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요구했는데요.
다만 명씨 측은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오늘 조사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에게는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로는 건강 악화를 주장하며 특검 소환과 재판 출석에 모두 응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소환을 거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 공천개입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이어간 바 있습니다.
[앵커]
순직 해병 특검도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은 오전 9시 30분쯤부터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 참모이자, 해병 사망 사건의 초동 수사 결과 보고 자리에 함께 있던 인물인데요.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박 전 보좌관은 "특검에서 상세히 말하겠다"는 짧은 입장만 전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박 전 보좌관이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은 점에 주목하고, 사건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지시 내용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박 전 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이 전 장관 지시라며 혐의자를 줄이라고 압박한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사 외압에 관여한 정황이 발견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란 특검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신병 처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9시간에 걸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갔는데요.
이 전 장관이 계엄 방조를 넘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한 뒤 곧장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안가 회동 의혹' 관련자에 대한 첫 신병 확보 시도가 됩니다.
지난 주 압수수색이 이뤄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조만간 추가 소환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데요.
아직 특검 조사를 받지 않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도 소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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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특검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도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이준석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이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검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특검의 압수수색 시기가 공교롭다"며 "검찰에서 이미 얘기한 내용인데 수사 주체가 바뀌었다고 또 확인할 게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한 수사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에게는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요구했는데요.
다만 명씨 측은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오늘 조사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에게는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로는 건강 악화를 주장하며 특검 소환과 재판 출석에 모두 응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소환을 거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 공천개입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이어간 바 있습니다.
[앵커]
순직 해병 특검도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은 오전 9시 30분쯤부터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 참모이자, 해병 사망 사건의 초동 수사 결과 보고 자리에 함께 있던 인물인데요.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박 전 보좌관은 "특검에서 상세히 말하겠다"는 짧은 입장만 전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박 전 보좌관이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은 점에 주목하고, 사건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지시 내용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박 전 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이 전 장관 지시라며 혐의자를 줄이라고 압박한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사 외압에 관여한 정황이 발견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란 특검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신병 처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9시간에 걸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갔는데요.
이 전 장관이 계엄 방조를 넘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한 뒤 곧장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안가 회동 의혹' 관련자에 대한 첫 신병 확보 시도가 됩니다.
지난 주 압수수색이 이뤄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조만간 추가 소환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데요.
아직 특검 조사를 받지 않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도 소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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