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맨홀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금천소방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제(27일) 낮 12시 39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숨졌고 다른 한명도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인천에서도 맨홀 안에서 오수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 대표와 일용직 근로자가 숨졌고, 지난 23일엔 경기 평택에서 맨홀 내부 청소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쓰러졌다 구조됐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맨홀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데, 노동부는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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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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