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를 중심으로 푸른색 해파리가 대규모 출몰해 휴가철 관광객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8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제주 해안가에 푸른색 원형이 떠다니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됐습니다.
바다에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이 생물은 ‘푸른우산관해파리’입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주로 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등 따뜻한 열대 해역에 서식합니다.
국내에서는 바람과 조수의 영향을 받아 만조 때 가끔 유입되지만, 최근 제주 동부 해안에서 대량 발생이 목격된 것입니다.
지난 23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발견되면서 해수욕이 일시적으로 통제된 바 있습니다.
또한 26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수욕장에서도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계자들이 긴급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약 2~3년 만의 대규모 발생입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이름처럼 푸른빛을 띠며 지름 3~4㎝의 작은 원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몸체 주위에 달린 촉수로 갑각류 유생 등 작은 먹이를 사냥합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시는 ‘한국 근해 해파리 종류 및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하며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4종과 무독성 해파리 3종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깨끗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야 하며, 수돗물은 독침이 퍼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으로 직접 제거하지 말고, 핀셋이나 장갑 등을 이용해 떼어낸 뒤 약 45도의 따뜻한 물에 담그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 #제주도 #해파리 #해수욕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서(ms3288@yna.co.kr)
28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제주 해안가에 푸른색 원형이 떠다니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됐습니다.
바다에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이 생물은 ‘푸른우산관해파리’입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주로 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등 따뜻한 열대 해역에 서식합니다.
국내에서는 바람과 조수의 영향을 받아 만조 때 가끔 유입되지만, 최근 제주 동부 해안에서 대량 발생이 목격된 것입니다.
지난 23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발견되면서 해수욕이 일시적으로 통제된 바 있습니다.
또한 26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수욕장에서도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계자들이 긴급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약 2~3년 만의 대규모 발생입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이름처럼 푸른빛을 띠며 지름 3~4㎝의 작은 원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몸체 주위에 달린 촉수로 갑각류 유생 등 작은 먹이를 사냥합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시는 ‘한국 근해 해파리 종류 및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하며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4종과 무독성 해파리 3종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깨끗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야 하며, 수돗물은 독침이 퍼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으로 직접 제거하지 말고, 핀셋이나 장갑 등을 이용해 떼어낸 뒤 약 45도의 따뜻한 물에 담그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 #제주도 #해파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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