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합니다.
다음달 12일 끝나는 관세 유예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데요, 대미 관세협상을 앞둔 우리나라의 중압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런던에서 '무역 프레임워크' 합의 후 스웨덴에서 다시 만난 미국과 중국.
양측 고위급 협상단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 마련보다 양국간 견해를 설명하는 수준에 회담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다음 달 12일 끝나는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 유예 조치가 90일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1~2차 무역회담이 양국간 긴장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펜타닐 관련에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 문제를 꺼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과잉생산 우려를 전달하고, 러시아산과 이란산 석유 구입 문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여 양국 정상들이 도달한 중요한 공통양념에 따라 행동하고 협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기를 희망합니다."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미국 기업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주목됩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를 단장으로 하는 기업 대표단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간 비즈니스 재개를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주 미국과 사실상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일본과 EU가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한 상황에서 중국까지 협상에 큰 진전을 이룰 경우 우리나라의 중압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이 중국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한국은 데드라인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벼랑끝 협상에 나서겠다는 계산인데, 역시 최대 난관은 시간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동현]
[글로벌브리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합니다.
다음달 12일 끝나는 관세 유예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데요, 대미 관세협상을 앞둔 우리나라의 중압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런던에서 '무역 프레임워크' 합의 후 스웨덴에서 다시 만난 미국과 중국.
양측 고위급 협상단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 마련보다 양국간 견해를 설명하는 수준에 회담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다음 달 12일 끝나는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 유예 조치가 90일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1~2차 무역회담이 양국간 긴장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펜타닐 관련에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 문제를 꺼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과잉생산 우려를 전달하고, 러시아산과 이란산 석유 구입 문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여 양국 정상들이 도달한 중요한 공통양념에 따라 행동하고 협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기를 희망합니다."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미국 기업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주목됩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를 단장으로 하는 기업 대표단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간 비즈니스 재개를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주 미국과 사실상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일본과 EU가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한 상황에서 중국까지 협상에 큰 진전을 이룰 경우 우리나라의 중압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이 중국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한국은 데드라인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벼랑끝 협상에 나서겠다는 계산인데, 역시 최대 난관은 시간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동현]
[글로벌브리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