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폭염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29일)도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7도를 넘나들겠고,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에 뜨거운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쬡니다.
펄펄 끓는 땅 위로 아지랑이가 이글이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횡단보도 앞 그늘막에 모여들고, 양산과 손 선풍기로 무장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지칠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낮 기온이 38.3도까지 오르며, 2010년 이후 역대 7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포개지며, 열기를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부활한 8호 태풍 '꼬마이'도 더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더운 남동풍을 연신 불어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한낮 37도 안팎의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에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고 열기가 누적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극한 폭염은 밤에도 쉬이 물러나지 않으면서, 푹푹 찌는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겠고,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리한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날씨 #기상청 #특보 #폭염 #태풍 #무더위 #열대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극심한 폭염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29일)도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7도를 넘나들겠고,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에 뜨거운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쬡니다.
펄펄 끓는 땅 위로 아지랑이가 이글이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횡단보도 앞 그늘막에 모여들고, 양산과 손 선풍기로 무장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지칠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낮 기온이 38.3도까지 오르며, 2010년 이후 역대 7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포개지며, 열기를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부활한 8호 태풍 '꼬마이'도 더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더운 남동풍을 연신 불어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한낮 37도 안팎의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에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고 열기가 누적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극한 폭염은 밤에도 쉬이 물러나지 않으면서, 푹푹 찌는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겠고,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리한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날씨 #기상청 #특보 #폭염 #태풍 #무더위 #열대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