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남북간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 공존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이 대통령은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남북관계에 있어 신뢰회복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김여정 북한 노동 부부장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의 적대적 정책으로 남북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북측 입장을 유의하고 있다"며 "적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 입장 표명으로 남북간 불신을 확인한 만큼 신뢰 회복 단계를 거쳐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김여정 담화가 "북한 당국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신뢰회복을 위한 첫 단추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조정하는 방안이 꼽힙니다.

실제 정 장관이 한미 훈련 조정 문제를 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김동화]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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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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