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 대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협상 카드로 새로 제시했습니다.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추가 협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협상단 일정에 맞춰 유럽을 찾았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선 협상에서 우리 조선업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해상 패권 회복'을 위해 조선업 재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조선 산업에서 중국과 세계 1위를 다투는 한국에게서 미국 조선업 부활의 해법을 찾으려는 겁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양측은 조선,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구체화하기로…"
최종 담판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미국에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 전략 카드를 꺼냈습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구호인 'MAGA'에 조선업을 더한 겁니다.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위해 사실상 '기술 동맹' 수준의 패키지 투자 구상을 제안한 것으로 한국 민간 조선사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와 금융 지원,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협상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협상단이 있는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막판 협상을 앞두고 그야말로 '전방위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구기보/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조선업 쪽에서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고 반도체, 배터리 이런쪽에서 협력을 하면서 3개 카드를 합치면 그래도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꽤 커보입니다."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이 거세 농축산물에서도 수입을 확대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소고기와 쌀 수입 확대가 거론되는데, 농업인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양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상호관세를 풀어도, 다음 달 발표될 반도체 관세가 또 다른 고비입니다.
막판 승부처에 선 한미 통상 협상.
정부의 승부수가 통할지, 한미 통상 협상의 운명이 갈리는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함정태]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대미관세협상 #관세협상 #마스가_프로젝트 #조선업 #MAGA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막바지 대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협상 카드로 새로 제시했습니다.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추가 협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협상단 일정에 맞춰 유럽을 찾았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선 협상에서 우리 조선업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해상 패권 회복'을 위해 조선업 재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조선 산업에서 중국과 세계 1위를 다투는 한국에게서 미국 조선업 부활의 해법을 찾으려는 겁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양측은 조선,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구체화하기로…"
최종 담판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미국에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 전략 카드를 꺼냈습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구호인 'MAGA'에 조선업을 더한 겁니다.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위해 사실상 '기술 동맹' 수준의 패키지 투자 구상을 제안한 것으로 한국 민간 조선사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와 금융 지원,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협상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협상단이 있는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막판 협상을 앞두고 그야말로 '전방위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구기보/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조선업 쪽에서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고 반도체, 배터리 이런쪽에서 협력을 하면서 3개 카드를 합치면 그래도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꽤 커보입니다."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이 거세 농축산물에서도 수입을 확대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소고기와 쌀 수입 확대가 거론되는데, 농업인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양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상호관세를 풀어도, 다음 달 발표될 반도체 관세가 또 다른 고비입니다.
막판 승부처에 선 한미 통상 협상.
정부의 승부수가 통할지, 한미 통상 협상의 운명이 갈리는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함정태]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대미관세협상 #관세협상 #마스가_프로젝트 #조선업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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