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원샷'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오늘(30일),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첫날, 두 후보의 ‘선명성’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정청래·박찬대 후보 모두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 ‘국정 방해 세력’ 등 비판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당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규정하며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29일)> "국민의힘은 내란당 혐의를 벗기가 어렵다, 그래서 위헌 심판 청구를 해서 정당 해산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국민적 요구가…"
특히 정 후보는 평당원 출신의 지명직 최고위원, 전당원 투표제 등 당심 맞춤형 공약들을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동수로 참여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막으려 했던 45명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가 예정돼 있는데, 의석이 동수로 배분되면 실질적인 심사가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윤리특위가 6대 6이면 실질적으로 국힘당에 의해서 징계 여부가 결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6대 6으로 구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어 "윤리특위 정상화를 통해 내란에 가담하고 동조한 세력에 대한 징계와 제명을 추진하고, 내란종식특별법 등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이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당내에선 특검 수사를 지원하기 위한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가 출범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법원에 의해 특검 조사가 사실상 방해되는 경우 내란 특별재판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원샷'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오늘(30일),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첫날, 두 후보의 ‘선명성’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정청래·박찬대 후보 모두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 ‘국정 방해 세력’ 등 비판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당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규정하며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29일)> "국민의힘은 내란당 혐의를 벗기가 어렵다, 그래서 위헌 심판 청구를 해서 정당 해산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국민적 요구가…"
특히 정 후보는 평당원 출신의 지명직 최고위원, 전당원 투표제 등 당심 맞춤형 공약들을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동수로 참여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막으려 했던 45명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가 예정돼 있는데, 의석이 동수로 배분되면 실질적인 심사가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윤리특위가 6대 6이면 실질적으로 국힘당에 의해서 징계 여부가 결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6대 6으로 구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어 "윤리특위 정상화를 통해 내란에 가담하고 동조한 세력에 대한 징계와 제명을 추진하고, 내란종식특별법 등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이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당내에선 특검 수사를 지원하기 위한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가 출범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법원에 의해 특검 조사가 사실상 방해되는 경우 내란 특별재판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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