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앞으로 2주 안에 미국에서 이뤄질 전망인데요.

관세 협상 타결에 이어 세부 투자 안건과 안보 의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불발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 결국 미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약식회담이 아닌, 이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이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2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고, 대통령실도 이를 확인했는데, 구체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주라도 날짜를 잡아라' 그랬다는데 대통령 일정이 있을 거 아니에요?/그래서 2주 내로 됐고, 곧이어서 한미 외교 라인에서 구체적 날짜와 방식, 이런 협의를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관세 협상에서 통상 문제만 다룬 만큼, 정상회담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이나 방위비, 미국산 무기 구입 등 안보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한 민간 분야의 신규 투자 계획 역시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우리가 어느 정도 레인지(range)라는 것도, 우리가 제시한 것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별로 어려움 없이 정상 간에 더 논의해서 다음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 패키지가 나올 것 같고요. 그건 민간입니다."

이 대통령의 외교 원칙인 '국익중심 실용외교'가 첫 시험대는 통과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대미 외교 현안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다가올 정상회담 준비에 당분간 주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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