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인 LG 송승기와 kt 안현민이 마침내 그라운드에서 맞붙었습니다.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프로야구 경기 결과,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 LG 송승기와 kt 안현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송승기가 먼저 웃었습니다.

송승기는 1회 안현민에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3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5회에는 안현민이 송승기의 공에 속지 않고 안타를 쳐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송승기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폭발했습니다.

초반부터 흔들린 kt 선발 헤이수스가 3회 헤드샷으로 퇴장당했고, LG는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안타 21개를 때려냈습니다.

문보경이 멀티 홈런을 비롯해 5안타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김현수는 KBO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5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김현수/LG 트윈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지금은 저희가 위를 보기보다는 저희 경기력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면서 8회 말에는 타격 부진에 선발에서 제외됐던 강백호가 2,132일 만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건 선발 와이스를 앞세운 한화였습니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하며 삼성 타자들을 꽁꽁 묶어냈고, 한화 타선은 1회부터 득점하며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1회 김태연의 2루타와 리베라토의 3루타로 선취점을 따낸 한화.

이후 노시환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고, 채은성이 3루수 앞 땅볼을 쳐내며 리베라토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어진 2회 상대 실책에 석 점을 더 뽑아낸 한화는 7-1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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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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