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열흘 만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조 2천억원 넘는 돈이 시장에 풀렸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열흘 만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 집계 결과 전체 대상자의 90%인 4천 555만명의 국민이 소비쿠폰을 신청했습니다.

총 8조 2371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92.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과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전체 대상자의 89.57%가 신청을 했는데, 광주는 87.73%로 신청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신용·체크카드로 수령한 사람이 3천 24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과 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 719만명, 선불카드 500만명, 종이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은 89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할 계획입니다.

1차 신청 첫 주에만 적용됐던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차 지급이 끝난 직후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소비쿠폰을 불법으로 거래하거나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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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