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주민 2천 3백여 명은 아직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집계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는 오전 7시 20분부로 모두 해제됐지만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와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남 무안에는 시간당 14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 새벽까지 289.6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안 지역 1시간 강우량과 최대 일 누적강우량 모두 200년 빈도의 비가 내렸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이 289.6mm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합천 212mm, 경북 고령과 전남 담양, 광주가 195mm로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오늘 새벽 4시 30분 기준 전국 6개 시도, 시군구 27곳에서는 1,836세대 2,523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는데요.
이 중 2천 3백여명은 아직 학교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청은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요.
인명피해로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중대본은 자연재난에 의한 사고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광주와 전남 무안, 경북 고령, 경남 고성 등에서 신고가 잇따르면서 새벽 4시 기준 모두 454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2건의 인명구조와 7건의 배수 지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은 내일 새벽까지 전남남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밤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주민 2천 3백여 명은 아직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집계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는 오전 7시 20분부로 모두 해제됐지만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와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남 무안에는 시간당 14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 새벽까지 289.6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안 지역 1시간 강우량과 최대 일 누적강우량 모두 200년 빈도의 비가 내렸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이 289.6mm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합천 212mm, 경북 고령과 전남 담양, 광주가 195mm로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오늘 새벽 4시 30분 기준 전국 6개 시도, 시군구 27곳에서는 1,836세대 2,523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는데요.
이 중 2천 3백여명은 아직 학교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청은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요.
인명피해로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중대본은 자연재난에 의한 사고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광주와 전남 무안, 경북 고령, 경남 고성 등에서 신고가 잇따르면서 새벽 4시 기준 모두 454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2건의 인명구조와 7건의 배수 지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은 내일 새벽까지 전남남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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