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언제 재집행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보다는 내일(5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특검팀은 지난 1일, 1차 불발됐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과 방식을 두고 신중하게 숙고 중입니다.
이번 체포 영장 유효 기간은 오는 7일까지로, 모레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일정을 고려하면 주초에 서두를 거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난 1차 때 아침 일찍 구치소로 향했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특검팀 차량이 이곳을 빠져나간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오후에 집행에 나설 수도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도 있어 다시 내일이 유력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재집행에 나설 경우 물리력을 쓸 수 있다며 이미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구치소 측이 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주말 사이 뒤늦게 변호사 선임계를 우편 접수한 만큼, 조사 방식을 두고 막판 협의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영장 유효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는데, 재집행에 성공해 조사실로 데려오더라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 실익이 크지 않단 분석도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조은석 내란 특검팀에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할 수밖에 없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틀 뒤 김건희 씨 소환을 앞두고 관련 수사들이 급물살을 타고 있죠.
오늘은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이 특검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시 45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 청탁으로 공천을 밀어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수십 차례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단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총선 당시, 김건희 씨가 당초 김 전 의원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출마시키려 영향력을 행사했고, 김 전 의원에는 추후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했단 의혹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두 차례 공천에 윤 전 대통령 부부 관여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걸로 보입니다.
어제는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에서 자금줄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이자, 김건희 씨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종호 씨는 내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씨 소환을 이틀 앞두고 관련자들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김건희특검 #특검 #윤석열 #김건희 #내란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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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김건희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언제 재집행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보다는 내일(5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특검팀은 지난 1일, 1차 불발됐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과 방식을 두고 신중하게 숙고 중입니다.
이번 체포 영장 유효 기간은 오는 7일까지로, 모레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일정을 고려하면 주초에 서두를 거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난 1차 때 아침 일찍 구치소로 향했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특검팀 차량이 이곳을 빠져나간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오후에 집행에 나설 수도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도 있어 다시 내일이 유력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재집행에 나설 경우 물리력을 쓸 수 있다며 이미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구치소 측이 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주말 사이 뒤늦게 변호사 선임계를 우편 접수한 만큼, 조사 방식을 두고 막판 협의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영장 유효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는데, 재집행에 성공해 조사실로 데려오더라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 실익이 크지 않단 분석도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조은석 내란 특검팀에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할 수밖에 없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틀 뒤 김건희 씨 소환을 앞두고 관련 수사들이 급물살을 타고 있죠.
오늘은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이 특검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시 45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 청탁으로 공천을 밀어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수십 차례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단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총선 당시, 김건희 씨가 당초 김 전 의원 선거구에 김상민 전 검사를 출마시키려 영향력을 행사했고, 김 전 의원에는 추후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했단 의혹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두 차례 공천에 윤 전 대통령 부부 관여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걸로 보입니다.
어제는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에서 자금줄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이자, 김건희 씨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종호 씨는 내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씨 소환을 이틀 앞두고 관련자들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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