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남에도 밤사이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사태와 홍수 우려로 주민 2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영남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경호강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세차게 내리던 비가 현재는 그친 상태인데요.

폭우에 강물이 크게 불어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산청을 포함해 영남권에는 지난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합천군 212mm, 산청군 지리산 200mm, 창녕군 187mm 등입니다.

경북 고령군 196mm, 울산에도 12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는 오전 들어 모두 해제됐는데요.

다만,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경남 하동에 산사태 경보가, 산청과 합천, 경북 고령·성주 등지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피해가 예상되면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경남의 경우, 산청 1,540여명을 포함해 총 2,200여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민 대피 지원과 배수 지원 등을 위해 30여차례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남권은 내일까지 최대 8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위험지역 주민들께선 대피요령 숙지와 기상정보 확인 등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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