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무안에 시간당 최고 142㎜ 극한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읍내가 물바다로 변하고, 전통시장은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또 60대 남성이 빗물에 휩쓸려 숨졌는데요,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광주도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대가 흙탕물 바다로 변했습니다.
물이 차기 시작한 지하주차장에서는 급박하게 차량을 옮깁니다.
시간당 최고 142㎜의 극한호우로 상가와 주택 수십 곳이 침수됐습니다.
유리문에 금이 가고 가게 내부도 흙탕물 범벅입니다.
<박진관 / 무안읍 침수 피해 상인> "(오후) 8시쯤부터는 시야가 3m도 확보가 안 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어요. 15분 사이에 여기가 침수되고 가게까지 물이 찬 상황입니다."
무안 현경면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차량 여러대가 빗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다리 아래에 부서진 1t 트럭이 처박혀 있는데요.
이곳에서 1㎞ 가까이 떨어진 마을에서 빗물에 휩쓸려 내려왔습니다.
함평군 함평읍 일대 골목에 흙탕물이 가득 차 급류처럼 흐릅니다.
물이 빠진 전통시장은 사방에서 떠밀려온 물품들이 나뒹굴어 아수라장입니다.
바닥은 온통 뻘밭처럼 변했고, 가게 내부도 나뒹구는 집기류들로 쑥대밭입니다.
<홍경미 / 함평읍 침수 피해 상인> "저희 가게 난리예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손을 어디서부터 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야 할 거 아닌가요. 제발."
도로에서 빗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광주 도심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하면서 일대가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극한호우' 당시 큰 피해를 본 신안동 일대는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문종준 / 광주 신안동 침수 피해 주민> "비가 오니까 정신이 없죠. 다시 트라우마 생기고. 7월 17일 침수됐던 게 다시 생각나고. 밤새 못 잤죠."
신안동 주민들은 물막이 옹벽이 피해를 키웠다며 지자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광주 #전남 #무안 #함평 #폭우 #극한호우 #침수 #속출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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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전남 무안에 시간당 최고 142㎜ 극한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읍내가 물바다로 변하고, 전통시장은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또 60대 남성이 빗물에 휩쓸려 숨졌는데요,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광주도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대가 흙탕물 바다로 변했습니다.
물이 차기 시작한 지하주차장에서는 급박하게 차량을 옮깁니다.
시간당 최고 142㎜의 극한호우로 상가와 주택 수십 곳이 침수됐습니다.
유리문에 금이 가고 가게 내부도 흙탕물 범벅입니다.
<박진관 / 무안읍 침수 피해 상인> "(오후) 8시쯤부터는 시야가 3m도 확보가 안 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어요. 15분 사이에 여기가 침수되고 가게까지 물이 찬 상황입니다."
무안 현경면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차량 여러대가 빗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다리 아래에 부서진 1t 트럭이 처박혀 있는데요.
이곳에서 1㎞ 가까이 떨어진 마을에서 빗물에 휩쓸려 내려왔습니다.
함평군 함평읍 일대 골목에 흙탕물이 가득 차 급류처럼 흐릅니다.
물이 빠진 전통시장은 사방에서 떠밀려온 물품들이 나뒹굴어 아수라장입니다.
바닥은 온통 뻘밭처럼 변했고, 가게 내부도 나뒹구는 집기류들로 쑥대밭입니다.
<홍경미 / 함평읍 침수 피해 상인> "저희 가게 난리예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손을 어디서부터 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야 할 거 아닌가요. 제발."
도로에서 빗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광주 도심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하면서 일대가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극한호우' 당시 큰 피해를 본 신안동 일대는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문종준 / 광주 신안동 침수 피해 주민> "비가 오니까 정신이 없죠. 다시 트라우마 생기고. 7월 17일 침수됐던 게 다시 생각나고. 밤새 못 잤죠."
신안동 주민들은 물막이 옹벽이 피해를 키웠다며 지자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광주 #전남 #무안 #함평 #폭우 #극한호우 #침수 #속출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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