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뒤 김건희 씨 공개 소환을 앞두고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또 특검팀은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이 낸 유감 입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 청탁으로 공천을 밀어줬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특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명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했는지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내일은 관련 여론 조사 내용을 알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합니다.
특검은 박진 전 외교부장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때 공교롭게 삼부토건 주가가 정점을 찍었는데,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방문 경위와 절차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 김건희 씨 소환 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을 줄줄이 부르며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두고 특검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유효 기간은 7일까지인데, 모레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이 유력하단 관측입니다.
특검팀은 재집행에 나설 경우 물리력 동원도 시사했는데, 구치소 측이 집행에 적극 협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지난주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을 두고도,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첫 영장 집행 당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며, 특검이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려 수의를 벗고 저항한 듯 브리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더워서 벗었다고 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라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현장 촬영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 반발에 대해서도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 시비 방지 목적이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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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이틀 뒤 김건희 씨 공개 소환을 앞두고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또 특검팀은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이 낸 유감 입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 청탁으로 공천을 밀어줬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특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명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했는지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내일은 관련 여론 조사 내용을 알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합니다.
특검은 박진 전 외교부장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때 공교롭게 삼부토건 주가가 정점을 찍었는데,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방문 경위와 절차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 김건희 씨 소환 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을 줄줄이 부르며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두고 특검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유효 기간은 7일까지인데, 모레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이 유력하단 관측입니다.
특검팀은 재집행에 나설 경우 물리력 동원도 시사했는데, 구치소 측이 집행에 적극 협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지난주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을 두고도,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첫 영장 집행 당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며, 특검이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려 수의를 벗고 저항한 듯 브리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더워서 벗었다고 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라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현장 촬영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 반발에 대해서도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 시비 방지 목적이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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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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