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코스피가 '검은 금요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이상 급락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검은 금요일' 여파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91% 오른 3,147.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120선에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150선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46% 오른 784.06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조선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2.7% 넘게 내렸고,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락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을 포함한 세제개편안의 여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직전 낙폭이 컸던 만큼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는 나흘 만에 12만 명을 돌파했고, 정치권에서 일부 조항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위기도 형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제 리스크는 당분간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마감했습니다.
두 달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1,380원대로 내려온 셈입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통상 써머랠리 이후 조정이 나타나는 국내 증시는 올해 강세장이 길었던 만큼, 조정 폭과 기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관세 #환율 #코스피 #코스닥 #조선 #마감 #세제개편안 #검은금요일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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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코스피가 '검은 금요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이상 급락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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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주 '검은 금요일' 여파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91% 오른 3,147.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120선에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150선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46% 오른 784.06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조선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2.7% 넘게 내렸고,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락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을 포함한 세제개편안의 여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직전 낙폭이 컸던 만큼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는 나흘 만에 12만 명을 돌파했고, 정치권에서 일부 조항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위기도 형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제 리스크는 당분간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16.2원 급락한 1,385.2원에 마감했습니다.
두 달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1,380원대로 내려온 셈입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통상 써머랠리 이후 조정이 나타나는 국내 증시는 올해 강세장이 길었던 만큼, 조정 폭과 기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관세 #환율 #코스피 #코스닥 #조선 #마감 #세제개편안 #검은금요일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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