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은 더위엔 옷을 얇게 입어도 야외에 있다보면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거침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여름은 더 힘이 듭니다.
송채은 기자가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훈련 과정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더운 대낮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수관을 나눠잡고 아파트 입구로 진입합니다.
차례로 구호를 외치며 아파트 계단을 올라갑니다.
<현장음> "(숨소리) 6층! 6층!"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방화복 안은 이미 땀으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아직 화재 진압 안 한거에요. 도착만 한거에요. (진짜요? 도착만해도 지금 힘이…)"
소방대원분들과 이렇게 방화복을 입고 13층 높이까지 수관작업 훈련을 하고 왔는데요.
진화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얼굴 전체가 땀범벅이 됐습니다.
이후 이어진 훈련에서는 무거운 쇠 장비에 온 힘을 실어 문을 개방하고, 옥상에서 로프 줄을 당겨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자주 하는 훈련이지만 폭염에서는 체력이 두 배는 더 소모됩니다.
<이건태/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사실 방화복 입을 때 심정이 없어요. 아무 생각이 없어야 입을 수 있어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덥기 때문에"
여기에 장비까지 더해지면 버텨내야 할 부담은 더 커집니다.
<조성근/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방화복 말고도 장비 그리고 문 개방 기구라든지 화재에 필요한 도구들을 다 들면 뭐 한 3~40kg까지도 저희가 들고 출동을 나가는 경우도…"
하지만 살인적인 더위에도 소방대원들의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건태/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기상에 상관없이 현장 활동에 있어서 임하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게 하는 게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저희 마음이죠."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세나]
#화재 #폭염 #소방관 #방화복 #소방대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
요즘 같은 더위엔 옷을 얇게 입어도 야외에 있다보면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거침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여름은 더 힘이 듭니다.
송채은 기자가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훈련 과정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더운 대낮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수관을 나눠잡고 아파트 입구로 진입합니다.
차례로 구호를 외치며 아파트 계단을 올라갑니다.
<현장음> "(숨소리) 6층! 6층!"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방화복 안은 이미 땀으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아직 화재 진압 안 한거에요. 도착만 한거에요. (진짜요? 도착만해도 지금 힘이…)"
소방대원분들과 이렇게 방화복을 입고 13층 높이까지 수관작업 훈련을 하고 왔는데요.
진화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얼굴 전체가 땀범벅이 됐습니다.
이후 이어진 훈련에서는 무거운 쇠 장비에 온 힘을 실어 문을 개방하고, 옥상에서 로프 줄을 당겨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자주 하는 훈련이지만 폭염에서는 체력이 두 배는 더 소모됩니다.
<이건태/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사실 방화복 입을 때 심정이 없어요. 아무 생각이 없어야 입을 수 있어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덥기 때문에"
여기에 장비까지 더해지면 버텨내야 할 부담은 더 커집니다.
<조성근/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방화복 말고도 장비 그리고 문 개방 기구라든지 화재에 필요한 도구들을 다 들면 뭐 한 3~40kg까지도 저희가 들고 출동을 나가는 경우도…"
하지만 살인적인 더위에도 소방대원들의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건태/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기상에 상관없이 현장 활동에 있어서 임하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게 하는 게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저희 마음이죠."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세나]
#화재 #폭염 #소방관 #방화복 #소방대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