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소나기를 쓴 황순원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명단에 배우로 잘 알려진 차인표 씨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우에서 작가로까지 거듭난 차인표 씨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요?

1993년 연기자로 데뷔한 차인표 씨는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맹활약을 펼쳐왔는데요.

이제는 ‘작가’ 차인표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2022년 출간한 차인표 씨의 장편소설 ‘인어 사냥’이 올해 황순원문학상의 신진상을 수상했기 때문인데요.

차 씨의 작품, 인어사냥은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을 더해 한국형 판타지아를 잘 시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2009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소설을 시작으로 작가에 데뷔한 후,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는데요.

특히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잘가요 언덕’은 영국의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죠.

차인표 씨는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소식에 대해 다소 겸손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다가왔다"며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닌,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정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 활발한 작품활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한 후,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은 점에 대해선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차인표 씨의 아내인 배우 신애라 씨 역시 남편의 수상 소식에 뜻깊은 축하 인사를 남겼는데요.

“남편이 서른 직전에 신인 배우상을 받았는데 육십 직전에 작가상을 받게 됐다”며 “꿈은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에서 작가로까지 거듭난 차인표 씨!

환갑 직전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그가 독자들에게 보여줄 다음 작품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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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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