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첫 방송토론회도 계엄과 탄핵, '극우'에 관한 논쟁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됐습니다.
탄핵 찬성파 후보들은 극우세력과의 절연과 쇄신을 재차 촉구했지만, 반대파는 지금 싸워야할 대상은 민주당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찬성파' 조경태, 안철수 후보는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강조하며, 반대파 후보들이 이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계엄 자체는 잘못이지만, 계엄의 배경, 즉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먼저 질타해야 한다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계엄을 잘못한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계엄한 것 가지고 만고의 역적이라고…그래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주인한테 총부리를 겨눈 행위가 그게 바로 만고역적이고 대역죄인이죠. 과거 같았으면 3족을 멸할 정도로 중범죄입니다."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 '윤어게인' 등을 둘러싼 '극우' 논쟁도 반복됐습니다.
찬핵 찬성파는 극우세력과 동조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고,,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후보님께서 뭐라고 할까요, 전 씨라고 하겠습니다. 전 씨와 함께 한다는 그 점에서 문제를 삼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파는 '당에 극우는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윤어게인'의 주장은 당 대표가 되더라도 함께…"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면서, 각각 윤 전 대통령 재입당과 면회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관저 앞 시위 참가자 45명에 대한 인적쇄신을 재차 내세웠고, 안철수 후보는 범죄혐의가 있는 당내 특검 수사에는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당권 레이스가 극우 논쟁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특히 전한길 씨의 '전당대회 방해' 사태를 막지 못한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데 이어, 당 선관위 차원에서도 전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전한길 #윤석열 #방송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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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첫 방송토론회도 계엄과 탄핵, '극우'에 관한 논쟁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됐습니다.
탄핵 찬성파 후보들은 극우세력과의 절연과 쇄신을 재차 촉구했지만, 반대파는 지금 싸워야할 대상은 민주당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찬성파' 조경태, 안철수 후보는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강조하며, 반대파 후보들이 이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계엄 자체는 잘못이지만, 계엄의 배경, 즉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먼저 질타해야 한다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계엄을 잘못한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계엄한 것 가지고 만고의 역적이라고…그래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주인한테 총부리를 겨눈 행위가 그게 바로 만고역적이고 대역죄인이죠. 과거 같았으면 3족을 멸할 정도로 중범죄입니다."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 '윤어게인' 등을 둘러싼 '극우' 논쟁도 반복됐습니다.
찬핵 찬성파는 극우세력과 동조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고,,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후보님께서 뭐라고 할까요, 전 씨라고 하겠습니다. 전 씨와 함께 한다는 그 점에서 문제를 삼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파는 '당에 극우는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윤어게인'의 주장은 당 대표가 되더라도 함께…"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면서, 각각 윤 전 대통령 재입당과 면회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관저 앞 시위 참가자 45명에 대한 인적쇄신을 재차 내세웠고, 안철수 후보는 범죄혐의가 있는 당내 특검 수사에는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당권 레이스가 극우 논쟁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특히 전한길 씨의 '전당대회 방해' 사태를 막지 못한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데 이어, 당 선관위 차원에서도 전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전한길 #윤석열 #방송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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