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어제(10일)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 2명이 숨졌습니다.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선 승용차가 요금소를 들이받고 불이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신새롬 기자 입니다.

[기자]

버스에 부딪힌 오토바이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습니다.

시내버스도 운전석 유리가 깨지고, 범퍼 한쪽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김동휘·우연재 / 사고 목격> "버스가 도저히 멈추려는 속도가 아닌 속력으로 이렇게 오길래 제가 본능적으로 여자친구를 이렇게 딱 잡아끌어서 피했어요. 어르신 두 분이 완전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좀 거의 날아가서 쓰러져 계셨고…"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건널목 횡단보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 2명이 숨졌고,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60대 운전기사 A씨는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아, 왼쪽으로 차를 꺾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체 결함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오전 1시 57분쯤 경기 시흥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승용차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A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화마에 뒤덮인 공장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경기 양주에 있는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이 옆 건물로 옮겨붙어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8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의 한 양식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중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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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