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APEC 식량 회의가 열렸습니다.

21개 회원국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식량안보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만나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APEC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회원경제체가 참석했습니다.

<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대한민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식품 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올해 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으로, 테이블에 마주 앉은 APEC 회원국들은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를 언급하며 공동 대응을 위한 혁신 협력 강화에 전원 합의하며 장관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 윤성미 /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 "오늘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복잡하고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증가하는 환경 위협과 변화하는 인구 구조는 우리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도 이 자리에 참석해 송미령 장관과 손을 마주잡았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APEC 장관회의에 이어 7년 만에 열리는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는데, 오찬 자리에서 K-푸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시장에는 한국 농업과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이곳 전시장에서는 농사를 돕는 자율주행 트랙터부터 전통주 등 K-푸드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도 전시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공식 만찬주로 선보인 전통주가 특히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를 더 널리 알리고 K-푸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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