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당분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는데요.

수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한차례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햇살을 듬뿍 머금은 도심 정원이 알록달록한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만화 주인공들이 자리한 잔디밭은 동심의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최누리 / 인천 계양구> "나무로 된 장식이나 꽃장식 같은 것도 아기가 너무 좋아해서 하루 종일 보내기 좋은 것 같아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패들보드 행렬이 가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합니다.

<이혜정·유정임 / 충북 청주>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 예쁘고 해서 친구랑 같이 답답한 마음도 풀고자 산책 나왔어요."

예년보다 길었던 늦더위가 물러나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당분간 북쪽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아침에는 긴소매, 낮에는 반소매를 입어야 할 만큼 변덕 심한 기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민철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오후 일부 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에 한차례 비가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최승열]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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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