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5일) 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펼치겠단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법사위 회의.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국정감사 실시 계획안이 미리 공유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항의가 간사 선임 문제로 번지며 아수라장이 된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 하실 때 아들 병역 문제로 검찰청에 연락하신 분이 누구세요. 그게 이해충돌인 거예요."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허위 사실을 유포하시면 처벌받습니다. 명예훼손적인 발언이고 사실무근한 발언인데 책임지시겠어요?"
고성이 오간 끝에 잠시 중단됐다 다시 진행된 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경찰이 수사 완전히 종결했을 때 이의 누구한테 할 수 있습니까.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 우리 국민들은 어디 가서 피해 호소하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군사정권과 유신정권에 협력하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국민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축출법이라고 주장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여당 단독으로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비롯한 4개의 핵심 법안을 우선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4개 법안 외에 60여 개 비쟁점법안까지 함께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나설 경우 최장 70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다만 의총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전체 법안에 대해서 다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옳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종 결정은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위임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대응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5일) 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펼치겠단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법사위 회의.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채 들어가기도 전에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국정감사 실시 계획안이 미리 공유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항의가 간사 선임 문제로 번지며 아수라장이 된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 하실 때 아들 병역 문제로 검찰청에 연락하신 분이 누구세요. 그게 이해충돌인 거예요."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허위 사실을 유포하시면 처벌받습니다. 명예훼손적인 발언이고 사실무근한 발언인데 책임지시겠어요?"
고성이 오간 끝에 잠시 중단됐다 다시 진행된 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경찰이 수사 완전히 종결했을 때 이의 누구한테 할 수 있습니까. 경찰 수사가 잘못됐다, 우리 국민들은 어디 가서 피해 호소하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군사정권과 유신정권에 협력하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국민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축출법이라고 주장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여당 단독으로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비롯한 4개의 핵심 법안을 우선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4개 법안 외에 60여 개 비쟁점법안까지 함께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나설 경우 최장 70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다만 의총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전체 법안에 대해서 다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옳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종 결정은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위임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대응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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