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와 유럽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덴마크 상공에 또다시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났습니다.

의심을 받는 러시아는 나토가 자국 항공기를 격추하면 전쟁이 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젠 멈춰야할 때라며 거듭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에 집중하면서 러시아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주유소 절반이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남부연방관구는 전체 주유소의 약 14%가 연료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 크렘린궁을 폭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거듭 표시하며 "이젠 정말 멈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5일)>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거의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 회복이 가능하고, 나토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항공기는 격추할 수 있다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24일 덴마크 여러 공항과 F-35 전투기 기지 등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추가로 목격되는 등 러시아 측 소행으로 의심되는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핀 보르히 / 덴마크 보안정보국장 (현지시간 25일)> "특정 행위자를 지목할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이는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목격된 하이브리드 전쟁 방식과 유사합니다."

러시아는 "나토 영공 침범은 모략"이라고 반발하며, 나토가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하면 전쟁이 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허진영]

[화면출처 Robert Brovdi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러시아 #나토 #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