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나들이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경남 하동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만개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하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너른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살랑입니다.

메밀꽃과 백일홍도 울긋불긋한 자태를 뽑냅니다.

나들이객들은 가을꽃이 빚어낸 장관을 추억으로 남기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서은숙 신장은 윤진숙 이미숙 / 관광객> "(가을이 왔다는 게) 피부로 많이 느껴지고요. 바람까지 불어줘서 정말 멋진 힐링이고요. (자막 이어서) 여러분 많이많이 오셔서 꽃과 함께 멋진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6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하동 북천면 꽃단지.

마을 경관을 위해 벼 대신 꽃을 심어 조성했는데, 매년 10만명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는 가을 대표 명소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꽃색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워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태수 / 하동북천코스모스 영농조합법인 대표> "적당한 강수량과 햇볕으로 꽃 색깔도 선명하고 아주 좋습니다. 관광객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기간이 들어있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하동 북천을 무대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도 개최될 예정.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꽃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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