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SNS에 "국가정보자원관리관 화재로 많은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며 "사무총장과 행정안전위 간사에게 정부가 만전의 대책을 세우도록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썼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SNS에 글을 올리고 "정부 중심으로 만전의 대책에 집중하도록 민주당은 예의주시하고,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화재가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로 규정하고, 예견된 사태를 막지 못한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전산망이 화재나 다른 이유로 멈춰 서게 되면 다른 시스템과 연계돼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이런 교훈을 얻고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며 "우리가 IT 강국이라 얘기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과거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상태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현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결이 사흘째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선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7시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으로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된 직후 무제한 토론이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섰던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오늘 오전 5시반쯤까지 10시간 넘게 반대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최 의원은 해당 법안이 특정 인사, 즉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위헌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중요한 쟁점은 모두 미루어 놓았습니다. 단 한 사람, 정무직인 방송통신위원장을 교체하는 그 목적 말고는 무슨 긴급성이 있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반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사라졌지만, 현행 제도는 방송과 통신을 이원적으로 나누는 구조"라며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첫 시작이 되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서서 향후 대한민국 방송 통신 정책을 미래 지향적으로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약 6시간 동안 토론을 이어갔고 지금은 세 번째 주자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나와 반대토론을 진행 중입니다.
여당은 어제 토론 종결 동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지난 오후 7시쯤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를 거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를 두고도 후폭풍이 거센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다시는 대한민국에 검찰공화국의 오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폭탄을 던졌고 파편이 누구에게 어떻게 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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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SNS에 "국가정보자원관리관 화재로 많은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며 "사무총장과 행정안전위 간사에게 정부가 만전의 대책을 세우도록 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썼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SNS에 글을 올리고 "정부 중심으로 만전의 대책에 집중하도록 민주당은 예의주시하고,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화재가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로 규정하고, 예견된 사태를 막지 못한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전산망이 화재나 다른 이유로 멈춰 서게 되면 다른 시스템과 연계돼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이런 교훈을 얻고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며 "우리가 IT 강국이라 얘기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과거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상태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현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결이 사흘째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선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7시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으로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된 직후 무제한 토론이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섰던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오늘 오전 5시반쯤까지 10시간 넘게 반대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최 의원은 해당 법안이 특정 인사, 즉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위헌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중요한 쟁점은 모두 미루어 놓았습니다. 단 한 사람, 정무직인 방송통신위원장을 교체하는 그 목적 말고는 무슨 긴급성이 있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반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사라졌지만, 현행 제도는 방송과 통신을 이원적으로 나누는 구조"라며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첫 시작이 되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서서 향후 대한민국 방송 통신 정책을 미래 지향적으로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약 6시간 동안 토론을 이어갔고 지금은 세 번째 주자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나와 반대토론을 진행 중입니다.
여당은 어제 토론 종결 동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고요.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지난 오후 7시쯤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를 거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를 두고도 후폭풍이 거센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다시는 대한민국에 검찰공화국의 오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폭탄을 던졌고 파편이 누구에게 어떻게 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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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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