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독감과 비슷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큰데요.
추석 연휴 대면접촉이 많은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내과 의원.
노년의 부부가 나란히 백신 접종을 받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박규목 / 서울 송파구(91세)> "15~16년 전에 폐암을 앓고 늘 가래가 끼고 기침을 하고, 고열이 나고 하면 항상 조심하라고 병원에서도 얘기를 하고…"
RSV 감염증은 환자의 침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감기처럼 콧물과 기침이 나고 기침할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특징입니다.
흔치 않은 감염병 같지만, 지난해 RSV로 입원환 환자 수는 모두 8,976명.
같은 해 독감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보다 2,800명가량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RSV 감염증에 걸리면 모세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고령 환자 가운데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56%는 폐렴으로 진행됐으며, 10%는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이석종 / A내과의원 대표원장> "60세 이상이면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했을 때 질환 발생 예방률이라든지 중증 예방 효과가 90% 이상 있기 때문에…"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대면 접촉이 늘면서 RSV 감염증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영유아나 고령자에 치명적인 만큼,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9~10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항체주사와 백신이 있는 영유아와 고령층은 미리 접종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박주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독감과 비슷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큰데요.
추석 연휴 대면접촉이 많은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내과 의원.
노년의 부부가 나란히 백신 접종을 받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박규목 / 서울 송파구(91세)> "15~16년 전에 폐암을 앓고 늘 가래가 끼고 기침을 하고, 고열이 나고 하면 항상 조심하라고 병원에서도 얘기를 하고…"
RSV 감염증은 환자의 침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감기처럼 콧물과 기침이 나고 기침할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특징입니다.
흔치 않은 감염병 같지만, 지난해 RSV로 입원환 환자 수는 모두 8,976명.
같은 해 독감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보다 2,800명가량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RSV 감염증에 걸리면 모세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고령 환자 가운데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56%는 폐렴으로 진행됐으며, 10%는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이석종 / A내과의원 대표원장> "60세 이상이면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했을 때 질환 발생 예방률이라든지 중증 예방 효과가 90% 이상 있기 때문에…"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대면 접촉이 늘면서 RSV 감염증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영유아나 고령자에 치명적인 만큼,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9~10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항체주사와 백신이 있는 영유아와 고령층은 미리 접종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박주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