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에서 독립기념일과 국군의날 기념 열병식이 거행됐습니다.

수많은 군인들과 첨단 군사장비가 총출동했는데요.

가장 주목을 끈 건 귀여운 강아지들이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기자]

각 잡힌 장병들이 대형을 맞춰 행진합니다.

8천 명이 넘는 군 병력이 참가한 이번 열병식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포대기에 폭 싸여 등장한 강아지들입니다.

미래의 군견을 꿈꾸는 예비 요원들인데요.

골든 리트리버와 비글 등 모두 12마리의 강아지들이 열병식에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니엘라 벨리즈 / 칠레 경찰견 훈련부대 중위> "오늘 선보인 강아지들은 각자의 특성과 행동에 따라 마약 탐지견이나 폭발물 탐지견이 될 겁니다."

멋지게 단장하고 첫 무대를 선보인 강아지들.

앞으로 얼마나 훌륭한 군견으로 자랄지 기대가 되네요.

관람객들 앞에서 한껏 재롱을 부리는 새끼 눈표범.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눈표범이 건강을 되찾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당시 생후 6개월이던 이 눈표범은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오랫동안 굶주린 채 발견됐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와 척추 골절, 저체온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는데, 다행히 구조센터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눈표범은 중국에서 최상위급 국가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지금까지 1,200여 마리가 관측됐습니다.

데구르르 굴러 엄마에게 향하는 새끼 판다.

중간에서 멈춰도 다시 구르고 또 구릅니다.

2살이 넘었는 데다 덩치도 엄마와 비슷할 정도로 커졌지만, 여전히 엄마 품이 제일 좋은 아기 판다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백시연]

[영상편집 나지연]

[글·구성 신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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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