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범여권 주도로 가결됐는데요. 투표 결과는 찬성 176표, 반대 1표로 집계됐습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현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어온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임기 종료로 자동 면직됩니다.

기존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5명으로 구성되지만, 새 방송미디어통신위는 상임위원 3명과 비상임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됩니다.

이어 본회의에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바꾸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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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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