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전산시스템 무더기 가동 중단 사태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며, 국민의힘에 지난 목요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번 사태를 "명백한 인재"로 규정하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우리가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인데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한…"
당내에선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퇴와 함께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 때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당시 요구를 역으로 공세에 활용한 겁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수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맞섰습니다.
정부 운영시스템 이중화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 지원과 관련 입법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사무총장과 행정안전위 간사에게 정부가 만전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 사무총장이 직접 화재 현장을 살폈는데, 원내 지도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차분하게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민생으로 복귀합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당이 법안 강행 처리를 멈추고 정부조직 개편을 재논의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행안위 차원에서 자체 현장점검에 나서는 한편, 국회 현안질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김경미 이예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정부 전산시스템 무더기 가동 중단 사태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며, 국민의힘에 지난 목요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번 사태를 "명백한 인재"로 규정하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우리가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인데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한…"
당내에선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퇴와 함께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 때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당시 요구를 역으로 공세에 활용한 겁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수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맞섰습니다.
정부 운영시스템 이중화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 지원과 관련 입법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사무총장과 행정안전위 간사에게 정부가 만전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 사무총장이 직접 화재 현장을 살폈는데, 원내 지도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차분하게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민생으로 복귀합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당이 법안 강행 처리를 멈추고 정부조직 개편을 재논의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행안위 차원에서 자체 현장점검에 나서는 한편, 국회 현안질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김경미 이예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