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1호 개그맨' 전유성 씨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많은 희극인 동료, 후배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눈물을 보였는데요.
발인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약 1시간 가량 고 전유성 씨를 기리는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장례가 '희극인장'으로 치러진 만큼 많은 동료 후배 희극인들이 함께였는데요.
장례 기간 내내 소리 내 울면서 조문객들을 맞았던 후배 개그맨 이홍렬 씨는 오늘은 차분하게 조사를 읽어내려갔습니다.
이홍렬 씨는 한국 코디미계의 큰 별을 이제 떠나보낸다면서 고인의 공개 코미디를 향한 용기, 후배들을 향한 신뢰, 그리고 기록을 남기려는 집요함 등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병상을 지켰던 후배이자 제자 김신영 씨는 울먹이며 힘겹게 추도사를 읽었습니다.
김신영 씨는 마지막 날 고인이 건네준 주유비 10만 원을 평생 보물로 간직하겠다고 했는데요.
자신의 코미디를 처음 인정해주고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면서 고인의 후배 사랑을 전했습니다.
또 후배 김정열씨가 나와 마지막으로 고인이 좋아했던 '숭그리 당당' 춤을 추며 1호 개그맨을 슬픔 속 웃음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고인은 장지가 마련된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생전 기억이 담긴 특별한 곳도 찾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인과 함께 고인은 서울 여의도 KBS로 향합니다.
후배 희극인들은 고인의 생전 발자국이 가득한 회의실과 개그콘서트 녹화장 등을 둘러보는 노제를 마련했습니다.
고인은 KBS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인데요.
고인의 마지막 개그 무대를 후배 동료 희극인들이 함께하면서, 국민들의 고된 삶 속에 반세기 넘게 웃음을 줬던 모습과 뜻을 기릴 예정입니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 전북 남원시 인월면으로 정해졌습니다.
생전 유언에 따라 수목장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발인 #영결식 #노제 #전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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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우리나라 '1호 개그맨' 전유성 씨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삼일장을 치르는 동안 많은 희극인 동료, 후배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눈물을 보였는데요.
발인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약 1시간 가량 고 전유성 씨를 기리는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장례가 '희극인장'으로 치러진 만큼 많은 동료 후배 희극인들이 함께였는데요.
장례 기간 내내 소리 내 울면서 조문객들을 맞았던 후배 개그맨 이홍렬 씨는 오늘은 차분하게 조사를 읽어내려갔습니다.
이홍렬 씨는 한국 코디미계의 큰 별을 이제 떠나보낸다면서 고인의 공개 코미디를 향한 용기, 후배들을 향한 신뢰, 그리고 기록을 남기려는 집요함 등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병상을 지켰던 후배이자 제자 김신영 씨는 울먹이며 힘겹게 추도사를 읽었습니다.
김신영 씨는 마지막 날 고인이 건네준 주유비 10만 원을 평생 보물로 간직하겠다고 했는데요.
자신의 코미디를 처음 인정해주고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면서 고인의 후배 사랑을 전했습니다.
또 후배 김정열씨가 나와 마지막으로 고인이 좋아했던 '숭그리 당당' 춤을 추며 1호 개그맨을 슬픔 속 웃음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고인은 장지가 마련된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생전 기억이 담긴 특별한 곳도 찾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인과 함께 고인은 서울 여의도 KBS로 향합니다.
후배 희극인들은 고인의 생전 발자국이 가득한 회의실과 개그콘서트 녹화장 등을 둘러보는 노제를 마련했습니다.
고인은 KBS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인데요.
고인의 마지막 개그 무대를 후배 동료 희극인들이 함께하면서, 국민들의 고된 삶 속에 반세기 넘게 웃음을 줬던 모습과 뜻을 기릴 예정입니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 전북 남원시 인월면으로 정해졌습니다.
생전 유언에 따라 수목장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발인 #영결식 #노제 #전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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