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전주시가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마이스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핵심 시설인 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호텔과 백화점 등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60여 년간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시가 이곳에 마이스(MICE) 복합단지 핵심 시설인 '컨벤션센터'를 건립합니다.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1만㎡의 전시장과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회의장, 22개 중소회의실 등 들어서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켄벤션센터가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 행사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마이스 산업단지가 완공이 되면 전주 경제의 새로운 심장부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 또한 컨벤션 건립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칠표 / 전주시> "이 와서 좀 구경도 하고 또 외지에서 와서 전주에 플러스 되는 부분도 많이 있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컨벤션센터 건립과 함께 인근에는 4성급 호텔과 판매시설도 차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측이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호 / 롯데쇼핑 대표> "컨벤션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기업과 학계, 문화가 모여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도 차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주마이스복합단지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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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