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정치권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화재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점검 중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늘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신정훈 위원장을 포함한 행안위원들은 현장에서 화재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는데요.

행안위는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불이 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번 화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 지원과 관련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내 지도부는 국민의힘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거절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벌써 나흘째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죠?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서울에서 장외집회도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민주당 채현일, 국민의힘 강선영, 민주당 김준혁 의원에 이어 지금은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토론을 진행 중인데요.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을 넘기는 오늘 오후 7시 반쯤 '토론 종결안'을 표결 처리한 뒤 국회법 개정안 의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에는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벌입니다.

지난주 대구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장외 집회인데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여는 건 전신 자유한국당의 2020년 1월 광화문 광장 집회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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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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