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차례 비가 내리며, 날이 한층 선선해졌습니다.

내일(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가 나타나겠는데요.

아침과 저녁으로는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쌀쌀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모두 긴소매 옷차림이고, 따뜻한 음료를 든 모습도 보입니다.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날은 한결 더 시원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의 기온이 27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이어졌는데, 비가 오며 한낮에 21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월요일부터는 가을 기운이 더 완연해집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며 선선하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굉장히 하늘 상태가 좋고, 하강류에 의해서 구름이 발달하기 어려운 상태로 접어들게 될 것으로...

다만, 아침과 저녁은 최저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부쩍 쌀쌀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요일에는 중부 지방과 경북에 약한 비가 내리겠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에도 남부 지방과 제주에 강수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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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