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가을밤을 수놓는 국가유산 야행 축제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전통과 문화를 즐기며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월정교의 아름다운 기와 지붕의 곡선과 처마 끝으로 어둠이 내려앉자,불빛들이 하나둘 켜지며 천년 고도의 밤이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걷는 발걸음 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스며듭니다.
경주 월정교와 교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국가유산 야행.
관광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8개 주제, 33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조재범·고은아 / 경기 수원> "신라 시대의 문화에 대해서 좀 경험했으면 좋겠어서…아들이랑 친구랑 같이 해서 한복도 입고 하니까 더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가빈·조주원 / 경기 화성·수원> "진짜 옛날사람이 된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 봤던 것들을, 그거를 실제로 보니까 실감나고 재밌었어요."
교촌 한옥마을에선 버스킹과 샌드아트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 해설사가 문화재를 직접 소개해 세대를 잇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갑니다.
공예 장터와 벼룩시장, 야식 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박임관 / 경주문화원장> "국가유산은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거잖아요. 이걸 계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이 같이 문화유산과 함께 참여하면서 몸소 체험하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 펼쳐진 이번 야행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분위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경주시는 축제 열기를 발판 삼아,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거리 청소와 환경 정비에 나섰고, 숙박·관광시설 안전 점검과 교통·안내 체계 보완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PEC 회의장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축제의 즐거움 속에,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최윤정]
[화면제공 경주문화원 경주시]
#경주 #국가유산야행 #APEC정상회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지훈(daegurain@yna.co.kr)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가을밤을 수놓는 국가유산 야행 축제가 열렸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전통과 문화를 즐기며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월정교의 아름다운 기와 지붕의 곡선과 처마 끝으로 어둠이 내려앉자,불빛들이 하나둘 켜지며 천년 고도의 밤이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걷는 발걸음 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스며듭니다.
경주 월정교와 교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국가유산 야행.
관광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8개 주제, 33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조재범·고은아 / 경기 수원> "신라 시대의 문화에 대해서 좀 경험했으면 좋겠어서…아들이랑 친구랑 같이 해서 한복도 입고 하니까 더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가빈·조주원 / 경기 화성·수원> "진짜 옛날사람이 된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 봤던 것들을, 그거를 실제로 보니까 실감나고 재밌었어요."
교촌 한옥마을에선 버스킹과 샌드아트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 해설사가 문화재를 직접 소개해 세대를 잇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갑니다.
공예 장터와 벼룩시장, 야식 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박임관 / 경주문화원장> "국가유산은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거잖아요. 이걸 계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이 같이 문화유산과 함께 참여하면서 몸소 체험하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 펼쳐진 이번 야행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분위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경주시는 축제 열기를 발판 삼아,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거리 청소와 환경 정비에 나섰고, 숙박·관광시설 안전 점검과 교통·안내 체계 보완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PEC 회의장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축제의 즐거움 속에,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최윤정]
[화면제공 경주문화원 경주시]
#경주 #국가유산야행 #APEC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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