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28일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모르몬교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화물 적재용 소형 트럭을 몰고 수백 명이 있던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총을 쐈습니다.

총격범은 교회에 불을 지른 뒤 도망갔고, 추격하던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미시간주에 사는 40세 남성으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윌리엄 레니 /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경찰서장> "FBI가 이 지역에 100명의 요원을 투입했습니다. 교회 내부에 목격자가 많고, 확보할 증언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미네소타주의 한 가톨릭 학교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중동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이 머지않아 끝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동에서의 위대함을 위한 진정한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이를 해낼 것"이라고 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아랍·이슬람권 정상들에게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이런 협상은 마지막 순간에 엇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희망적이지만, 신중하게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 원칙은 단순합니다. 모든 인질이 귀환하기를 원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2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구하고 싶다"며 평화 구상이 "실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 구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회담했습니다.

구체적인 국가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을 저격하는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왕 주임은 회담에서 "현재 국제 형세가 혼란하고 강권과 괴롭힘의 위해가 심각하다"며 "모든 형식의 패권주의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함께 "공동 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외무상은 "중국과 다자 협조를 긴밀히 하고, 함께 일방주의와 강권 정치를 저지하며, 더 공평한 세계 구조 건립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문제 등이 논의됐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음 달 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기에 앞서 북중이 한반도 의제를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화면제공 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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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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