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우편 서비스가 상당수 일단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서비스는 되지 않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화재 여파가 우체국까지 미쳤습니다.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복구가 됐고, 우편 서비스도 일부는 이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석이 코앞이라, 혼란이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일단 오늘 오전 9시부터 우편 서비스가 일부 재개됩니다.

우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편지와 소포, 국제우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우편 서비스가 재개됩니다.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 및 국제우편을 포함한 우편물 접수와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우편물 배달 및 종적조회 등이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국행 EMS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습니다.

또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및 수입인지·알뜰폰 등 수탁사업 등 서비스도 당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시스템 안정화까지 일부 지역의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행 시스템이 오늘까지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무엇보다 국민의 우편 서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복구된 상태입니다.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현금 자동 입출금기,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은 어제(28일) 오후 9시부터 정상 가동중입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지만, 일부 서비스들이 여전히 되지 않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우체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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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