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맞는 첫 평일입니다.

전산망 마비로 곳곳에서 주말 내내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구청과 주민센터는 월요일 아침 문을 열었는데요.

현장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중구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 국정자원 화재로 모바일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았는데요.

이곳 중구청을 포함해 오늘 월요일 아침 9시부터 대면 민원창구의 최일선인 각 지자체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들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금 전 인근 주민센터 한 곳도 둘러보고 왔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아직 민원인은 많지 않았지만, 주민센터 입구와 내부 곳곳에 '일부 민원처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또 무인민원발급창구도 혹시 몰라 다시 한번 테스트해 봤지만, 아직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각종 등본과 증명서를 발급받는 정부 24 서비스가 조금 전부터 정상화되면서 다시 온라인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또 모바일 신분증 기능도 일부 재개되면서 기존 이용자의 경우 신원 확인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신규 발급은 아직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부24가 다시 가동되긴 했지만, 구청과 주민센터 직원들은 혹시 모를 민원 폭주 상황을 긴장 상태 속에서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는 모두 647개인데요.

이 중 96개 시스템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정부가 전산망 마비를 복구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소한 시스템을 국정자원 대구센터로 옮겨서 복구하는 데까지는 최소 2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청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김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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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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