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놓고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정부의 책임을 물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맞섰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불이 난 뒤 첫 지도부 공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불편을 겪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정부를 향해 "빨리 정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고 불편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처를 두고 "국민 불편 사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미리 알렸다"며 '투명 행정' 사례로 꼽힌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 등은 "감사원이 재난대비책을 권고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며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고, "사고 수습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건 소방수를 끌어내리겠단 격"이라며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의 관리가 허술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신속한 복구가 그다음"이라며 정부를 향해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본회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4박 5일 동안 진행된 필리버스터가 오늘 종료될 예정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는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회 증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14시간 정도 진행했고, 조금 전 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찬성 토론에 나섰습니다.
국회 증감법 개정안은 특별위원회 등의 활동 기간이 끝나더라도 위증을 한 증인을 국회가 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정치적인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는데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무성의한 필리버스터만 고집하고 있다"며 "민생 개혁 법안 처리를 넘어 이런 식으로 국회와 정치가 마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졸속적인 입법 강행에 맞선 필리버스터"라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어느 순간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점하면서 국회 내에 합의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고 다수결만 중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 8시를 넘긴 시점에서 여당 주도의 무제한 토론 종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어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4박 5일 동안의 필리버스터 끝에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법, 국회법 개정안, 증감법까지 모두 4개의 쟁점 법안 처리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놓고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정부의 책임을 물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맞섰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불이 난 뒤 첫 지도부 공개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불편을 겪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정부를 향해 "빨리 정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고 불편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처를 두고 "국민 불편 사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미리 알렸다"며 '투명 행정' 사례로 꼽힌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 등은 "감사원이 재난대비책을 권고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며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고, "사고 수습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건 소방수를 끌어내리겠단 격"이라며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의 관리가 허술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신속한 복구가 그다음"이라며 정부를 향해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본회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4박 5일 동안 진행된 필리버스터가 오늘 종료될 예정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는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회 증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14시간 정도 진행했고, 조금 전 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찬성 토론에 나섰습니다.
국회 증감법 개정안은 특별위원회 등의 활동 기간이 끝나더라도 위증을 한 증인을 국회가 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정치적인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는데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무성의한 필리버스터만 고집하고 있다"며 "민생 개혁 법안 처리를 넘어 이런 식으로 국회와 정치가 마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졸속적인 입법 강행에 맞선 필리버스터"라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어느 순간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점하면서 국회 내에 합의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고 다수결만 중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 8시를 넘긴 시점에서 여당 주도의 무제한 토론 종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어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4박 5일 동안의 필리버스터 끝에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법, 국회법 개정안, 증감법까지 모두 4개의 쟁점 법안 처리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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