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평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 중이고, 이스라엘도 큰 틀에서 공감하는 모습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중동에서의 위대함을 위한 진정한 기회를 잡았다"며 "우리는 이를 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낙관론을 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저는 매우 희망적이지만, 신중하게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 원칙은 단순합니다. 모든 인질이 귀환하기를 원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동 국가 정상들과 만나, 자신의 '평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영구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 국제 안정화군 배치 등이 핵심인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지금 이 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 팀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인질을 구하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통치를 끝내기 위해 이 계획이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대하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일부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6만 6천 명 넘는다고 했습니다.

<아부 모하메드 사무르 / 팔레스타인인 유가족> "누가 이런 일을 허락했습니까? 이 무슨 불공정한 세상입니까. 더 이상 세계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포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백악관에서 만나 해법을 논의합니다.

2년째 이어지는 가자지구의 비극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허진영]

[화면제공 FOX NEWS CHANNEL'S THE SUNDAY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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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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