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의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첫날, 인천항에는 중국인 2천여 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입항했습니다.
하루짜리 여행이지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많은 유커들이 몰렸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자 쏟아져 나오는 관광객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중국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입니다.
손을 흔들며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여행의 설렘이 가득합니다.
한복을 입은 인형탈과 사진도 찍고,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장 유안 징·여 우위 엔 / 중국 베이징> "전에 한국에 좋은 인상이 있어서 다시 선택했어요.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었고, 함께 처음 온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더 커요."
관광객들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7만 7천 톤급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이른 아침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머무는 시간은 하루가 채 안 되지만, 빈 객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무비자 입국 첫날, 중국인 단체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인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비자 없이 입국한 관광객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 40여 대에 몸을 싣고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로 향했습니다.
<우 쒜우 진 / 중국 하얼빈> "너무 기뻐요. 한국에 오는 걸 꿈꿔왔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뤘어요. (무비자로) 엄청 편해졌잖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중국 선사는 우리 정부가 이날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이번 관광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선사가 인천에 기항하는 크루즈를 직접 운항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다만 머무는 기간이 짧다 보니 기존에 시행 중이었던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적용해 무비자 입국을 했습니다.
유커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으로 크루즈뿐만 아니라 한중 국제 카페리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세나]
#무비자 #유커 #크루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의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첫날, 인천항에는 중국인 2천여 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입항했습니다.
하루짜리 여행이지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많은 유커들이 몰렸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자 쏟아져 나오는 관광객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중국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입니다.
손을 흔들며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여행의 설렘이 가득합니다.
한복을 입은 인형탈과 사진도 찍고,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장 유안 징·여 우위 엔 / 중국 베이징> "전에 한국에 좋은 인상이 있어서 다시 선택했어요.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었고, 함께 처음 온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더 커요."
관광객들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7만 7천 톤급 크루즈 '드림호'를 타고 이른 아침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머무는 시간은 하루가 채 안 되지만, 빈 객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무비자 입국 첫날, 중국인 단체 관광객 2천여 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인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비자 없이 입국한 관광객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 40여 대에 몸을 싣고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로 향했습니다.
<우 쒜우 진 / 중국 하얼빈> "너무 기뻐요. 한국에 오는 걸 꿈꿔왔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뤘어요. (무비자로) 엄청 편해졌잖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중국 선사는 우리 정부가 이날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이번 관광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선사가 인천에 기항하는 크루즈를 직접 운항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다만 머무는 기간이 짧다 보니 기존에 시행 중이었던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적용해 무비자 입국을 했습니다.
유커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으로 크루즈뿐만 아니라 한중 국제 카페리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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