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민간인을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또 구속된 한학자 총재와 권성동 의원을 동시에 불러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추석 연휴 전에 주요 피의자들을 줄줄이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스페인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길에 오른 당시, 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동행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는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서비서관의 배우자 신 모 씨로, 공식 직책 없이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관용 여권을 발급받아 사전답사까지 나섰습니다.
특검은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경위와 신 씨가 대표로 있던 자생바이오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생바이오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가족회사로부터 90억원을 장기 대여받은 뒤 청산했는데, 특검은 이 돈이 신 씨 일가의 비자금으로 사용됐고 일부가 윤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관련해 구속된 한학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추석 연휴 기간 구속이 만료되는 핵심 피의자들을 오는 2일 이전에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과 김건희 씨 측에 고가의 그림을 뇌물로 건넨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 등이 조만간 구속기소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건희 씨 모두와 친분이 있는 정 이사장이 이 위원장의 공직 청탁 과정에서 양측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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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민간인을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또 구속된 한학자 총재와 권성동 의원을 동시에 불러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추석 연휴 전에 주요 피의자들을 줄줄이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스페인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길에 오른 당시, 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동행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는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서비서관의 배우자 신 모 씨로, 공식 직책 없이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관용 여권을 발급받아 사전답사까지 나섰습니다.
특검은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경위와 신 씨가 대표로 있던 자생바이오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생바이오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가족회사로부터 90억원을 장기 대여받은 뒤 청산했는데, 특검은 이 돈이 신 씨 일가의 비자금으로 사용됐고 일부가 윤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관련해 구속된 한학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추석 연휴 기간 구속이 만료되는 핵심 피의자들을 오는 2일 이전에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과 김건희 씨 측에 고가의 그림을 뇌물로 건넨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 등이 조만간 구속기소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건희 씨 모두와 친분이 있는 정 이사장이 이 위원장의 공직 청탁 과정에서 양측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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